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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산, 카를로스 곤 전 회장에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日닛산, 카를로스 곤 전 회장에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김태균 기자
입력 2020-02-13 14:31
업데이트 2020-02-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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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회견은 지난 연말 탈출 이후 그의 첫 외부 행보다.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에서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회견은 지난 연말 탈출 이후 그의 첫 외부 행보다.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진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을 상대로 100억엔(약 107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12일 요코하마지법에 제기했다.

닛산은 내부조사를 통해 곤 전 회장과 그의 측근인 그렉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의 비리금액이 총 350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닛산은 이번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곤 전 회장이 해외주택 구입비 및 수리비를 회사에 부담시키고, 회사 소유 제트기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행위로 회사에 끼친 손해액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중인 지난해 12월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통해 레바논 베이루트로 달아났다. 그는 일본 사법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일본에서 재판받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도쿄지검은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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