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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회장은 100억, 레이놀즈는 10억…우크라 지원 나서는 유명인들

라쿠텐 회장은 100억, 레이놀즈는 10억…우크라 지원 나서는 유명인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2-28 13:20
업데이트 2022-02-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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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키타니 라쿠텐 회장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키타니 라쿠텐 회장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엔을 기부한 일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019년 찍은 기념 사진.
미키타니 회장 트위터 캡처
“송금 완료했습니다! 신경제연맹의 이사, 라쿠텐의 임원도 기부를 시작해줬습니다. 여러분도 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기부 부탁합니다. 기부가 메시지가 되고 힘이 됩니다.”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28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사비 10억엔(약 104억원)을 기부했다며 트위터에 이같이 글을 남겼다.

앞서 미키타니 회장은 지난 27일 트위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제한적이지만 가족과 상의해 10억엔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다음날 곧바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미키타니 회장은 지난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019년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우크라이나 국기로 교체하는 등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이처럼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데는 라쿠텐과 우크라이나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라쿠텐은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인 ‘바이바’의 운영사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 두고 있고 다수의 우크라이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엔을 기부한 라쿠텐 회장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엔을 기부한 라쿠텐 회장 일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28일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정부에 10억엔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키타니 회장 트위터 캡처
라쿠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전 세계 34개국에서 당분간 바이바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바이바 이용자 간 통화는 무료이지만 이용자가 아닌 사람에게 전화할 때는 유료였는데 이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라쿠텐 측은 “우크라이나에서 바이바 이용자가 많아 통신을 막게 되면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난민에 100만 달러 기부한 데드풀
우크라이나 난민에 100만 달러 기부한 데드풀 헐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가 27일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 캡처
미키타니 회장 외에도 유명인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부인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8시간 동안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고향을 떠나 이웃나라고 피신해야 했다. 그들은 보호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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