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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서 눈물이 멎지 않는다”…日 월드컵 8강 진출 실패에 탄식

“분해서 눈물이 멎지 않는다”…日 월드컵 8강 진출 실패에 탄식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12-06 10:34
업데이트 2022-12-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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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6일(한국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내줘 억울해하는 선수들을 토닥이고 있다. 알와크라 AP 연합뉴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6일(한국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내줘 억울해하는 선수들을 토닥이고 있다.
알와크라 AP 연합뉴스
“분해서 눈물이 멎지 않지만 정말 멋진 파이팅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했습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배하자 일본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일본 시간으로 자정에 열린 데다 비가 쏟아졌음에도 거리 곳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트위터와 인터넷 등에는 일본의 8강 진출 실패에 대해 아쉬워하거나 선수들을 격려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또 ‘나이스 게임’, ‘베스트 8’이라는 단어가 일본 트위터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 대표들 멋진 게임을 치렀다”며 “아쉽지만 선수들이 훨씬 더 아쉬울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베스트 8에는 닿지 않았지만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한 게 감동이었다”라고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트위터에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은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고 했다. 이어 “일본 축구의 세 시대를 펼쳤다. 모두 수고했다”며 일본 대표팀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격려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용감하게 싸웠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장이자 이날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요시다 마야(샬케)는 “이 벽(8강)을 깨기 위해 도전했지만 마지막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정말 분하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일본은 2002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이었지만 모두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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