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사진 촬영 부스에서 깜짝 결혼 프러포즈를 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케빈 모란(Kevin Moran)은 자신의 여자친구 몰리 맥기니스(Molly McGinnis)를 위한 소박하면서도 감동적인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해 결국 승낙을 받아냈다.
영상을 보면, 즉석사진 촬영 부스 안 케빈과 몰리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맑게 웃으며 첫 번째 사진을 찍은 후 다른 포즈를 취하는 몰리와 달리 케빈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듯 보인다. 잠시 후 두 번째 사진에는 깜짝 놀란 몰리의 표정이 잡힌다. 케빈이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한 것. 몹시 기뻐하는 몰리와 케빈의 모습으로 세 번째 사진이 장식되고 마지막 사진은 몰리가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둘의 키스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소박한 듯하지만 그 어떤 화려한 프러포즈보다 아름답고 길이 기억될 듯싶다.
케빈 모란이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린 해당 영상은 현재 75만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evin Mora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