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 된 새끼 양이 목양견 보더 콜리와 뛰어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고지 로스샤이어 울라풀의 한 목장에 사는 새끼 양 ‘펫(Pet)’이 자신이 개인 줄 알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펫은 지난해 4월 출생 당시 생존을 두고 고군분투하다가 지금의 주인인 마이리 맥킨지(51)가 자신의 집에 입양돼 개들과 함께 길러졌다. 펫은 이후 함께 생활하는 개들과 유대관계를 갖게 됐고 꼬리를 흔드는 등의 양의 모습보다는 개의 행동들을 더 많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맥킨지 마이리는 “양이 출생 당시만 해도 건강하지 않아 어미로부터 떼어놓은 뒤 개들과 유대관계를 갖게 됐다”며 “개들도 양을 무리 중 하나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맥킨지 마이리는 “펫이 개들과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자신을 개라고 여긴다”면서 “불안정하지만 깡충깡충 이곳저곳을 뛰어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리 맥킨지의 여동생 젬마 맥킨지도 “양이 개들을 보지 못하면 ‘매애’하고 운다”고 설명했다.
젬마 맥킨지가 지난 3일 유튜브에 개재한 영상에는 새끼 양 펫이 목양견들과 어울리며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눈밭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현재 2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Deadline News, 영상=Jemma Mackenzie/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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