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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인류의 꿈 ‘우주여행’ 길잡이

오래된 인류의 꿈 ‘우주여행’ 길잡이

입력 2011-01-14 00:00
업데이트 2011-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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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우주스페셜… ’ 방송

최근 미국의 우주론 저널(The Journal of Cosmology) 특별판이 20년 후 화성 여행자를 모집했더니 무려 400여명이 지원했다. 비용 문제 때문에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여행임에도 퀵서비스 업체 사장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머, 간호사, 성직자 등 다양한 직군이 몰렸다. 그만큼 우주여행은 인류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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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신비를 파헤쳐 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의 ‘우주 스페셜-우주여행가이드’.
태양계의 신비를 파헤쳐 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의 ‘우주 스페셜-우주여행가이드’.
모든 여행이 그렇듯 우주여행에도 꼼꼼한 안내서가 필요한 법.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우주 스페셜-우주 여행 가이드’를 17일부터 2주 동안 10회에 걸쳐 방송한다. 월~금요일 밤 11시.

17일 ‘우주여행 가이드:수성·금성’ 편으로 우주여행의 첫걸음을 뗀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에서 태양 표면이 폭발하는 멋진 장면을 감상한 뒤 산성 스모그로 가득 찬 금성의 대기를 체험한다. 18일에는 로마신화 속 전쟁의 신(마르스)의 이름을 딴 화성으로 떠난다. 거대한 화산과 웅장한 협곡으로 가득한 붉은 행성에서 놀라운 저중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9일에는 거대한 구름층 아래 숨겨진 목성의 비밀을 파헤친다. 최첨단 천체망원경을 통해 목성은 물론, 뜨거운 불덩어리 ‘이오’부터 따뜻한 바다가 있는 ‘유로파’까지 목성의 위성들을 여행한다.

20일은 토성 편. 지구에서 보면 한가지 물질로 보이지만, 토성의 고리는 바위와 얼음 덩어리로 이뤄져 있다. 60여 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달 크기의 60배에 이르는 토성을 탐험한다. 21일에는 차가운 거대 얼음 가스로 가득 찬 천왕성과, 푸른 빛이 아름답게 감도는 해왕성으로 떠난다. 태양 궤도를 공전하는 데 무려 84년이 걸리는 천왕성과 그 두 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해왕성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24일에는 태양계에서 퇴출된 명왕성을 만나는 시간. 70여년 동안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존재했던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가 134340번이라는 숫자를 부여하면서 공식명칭이 ‘소행성 134340 플루토’로 바뀌었다.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성능이 가장 좋은 망원경으로도 아주 작은 빛에 불과한 소행성 134340 여행을 통해 태양계 너머로 떠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챙겨보자.

28일에는 ‘우주 끝을 찾아서’가 2시간 연속 방송된다. 지구에서 출발해 광활한 우주의 먼 곳까지 펼쳐지는 여행길에서는 우주선에서 촬영한 실사 이미지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이미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함께 무한한 우주의 신비 속으로 빠져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01-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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