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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이 공개한 ‘나만의 계획표’

전교 1등이 공개한 ‘나만의 계획표’

입력 2011-11-29 00:00
업데이트 201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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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밤 EBS ‘공부의 왕도’

누구나 적어도 한번쯤은 꿈꾸는 목표, ‘전교 1등’. 공부의 주인이 되기 위한 성공의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 바로 꼼꼼한 계획과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바로 그것. 30일 밤 12시 5분부터 방송되는 EBS ‘공부의 왕도’에서는 2년간의 노력 끝에 자신만의 계획표를 완성해 전교 1등의 꿈을 이룬 문일고등학교 2학년 최준식군을 만나 그의 특별한 비결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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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의 달인이 되어 전교 1등의 꿈을 이룬 문일고등학교 2학년 최준식군.  EBS 제공
계획의 달인이 되어 전교 1등의 꿈을 이룬 문일고등학교 2학년 최준식군.
EBS 제공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원 다니는 것이 습관이었다는 준식군. 그 습관은 중학생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학원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1분도 안 됐다. 그러다 보니 전교 30등을 유지하던 성적도 중학교 2학년 때에는 67등으로 떨어졌다. 이 일로 인해 수동적인 공부 습관에 위기의식을 느낀 준식군은 학원을 다니는 대신 스스로 공부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자기 주도 학습이 처음이었던 준식군은 학습법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많은 책들 사이에서 그가 발견한 공통점은 ‘계획 세우기’였다. 계획의 중요성을 깨달은 준식군은 2년여의 노력 끝에 자신만의 계획표를 완성,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성적도 전교 1등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시간별로 어떤 과목을 공부했는가를 적는 것에 불과했던 중3 계획표, 달력에 월별로 공부 항목만 적었던 고1 계획표. 하지만 실질적 효과를 느끼지 못했던 준식군은 2학년에 올라와 또다시 계획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월간 계획은 물론 주간 계획, 일일 계획으로 세분화시켜 완성한 그의 계획표를 살펴본다.

계획을 세울 때 준식군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큰 칠판에 월간계획을 세우는 일이었다. 한 달 동안 있을 중요한 시험이나 행사를 파악한 뒤 나머지 가용 시간을 파악했다. 그러고 나서 그 시간에 맞게 과목별로 목표를 설정했다.

월간 계획표 휴대의 어려움은 주간 계획표를 만들어 극복했다. 월간 계획을 토대로 다시 해당 주만큼 나누었다. 이때 단순히 양적으로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취약한 부분,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여유롭게 짜는 것처럼 유동적으로 공부의 양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의 마지막 단계는 일일 계획 세우기다. 일일 계획은 매일 아침 5분이면 충분하다. 주간 계획을 토대로 당일 공부할 과목, 교재, 분량을 적는다. 그리고 그날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할 과목을 순서대로 배치했다

이렇게 일일 계획까지 적고 나면 계획표는 완성된다. 하지만 준식군은 계획표 세우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취침 전, 일일 계획표를 보며 과목별 그날의 평가와 성취도를 표시하며 최종 점검 시간을 갖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1-11-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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