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예 조형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동균(29) 작가는 “사회로 나가는 첫 출발을 기쁘게 할 수 있어 벅차고 설렜다.”면서 “이 상을 시작으로 더욱 노력해 부모님과 교수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 ‘OTIS_30000’은 자연의 절대적인 힘을 다룬다. 인간은 자신의 욕망과 편의를 좇아 이런저런 생산물들을 쏟아내지만, 결국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산화되어 자연을 닮아가게 되어 있다. 결국 소멸, 흡수되어 사라져 버린다. 결국 무기력해지고 마는 인간의 욕망을 다뤄 보고 싶었다는 얘기다. 정 작가는 건국대를 거쳐 올해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