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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내달 3일 록펠러센터서 ‘투데이쇼’ 출연”

싸이 “내달 3일 록펠러센터서 ‘투데이쇼’ 출연”

입력 2013-04-25 00:00
업데이트 2013-04-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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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기자회견

“이번 5위는 네티즌들 용어로 ‘유튜브빨’이 맞습니다. 이번에 가서 다시 프로모션을 하는데 TV나 라디오가 스케줄을 잡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호흡을 길게 잡고 1개월 정도 열심히 ‘몸빵’을 해 볼 생각입니다.”

신곡 ‘젠틀맨’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가수 싸이(36)는 25일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펴보이며 연방 “감사합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젠틀맨’이 빌보드 ‘핫 100’에서 5위로 일곱 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는 “일단은 오늘 5위했는데, 다음주엔 좀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튠즈 순위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냉정한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유튜브가 꾸준히 유지되고, 라디오나 TV 등의 언론매체 홍보를 통해 아이튠즈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모두 다 오르는데 오늘로부터 2-3주 걸릴 것 같다.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날 빌보드 ‘핫 100’에서 유료 스트리밍에 힘입어 5위까지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라디오 방송 횟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그는 미국 도착 다음 날인 26일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혁신상을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펼친다. 내달 3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투데이쇼’ 공연 계획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싸이는 “지난해 ‘투데이쇼’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른 날 미국 아이튠즈가 상승한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젠틀맨’ ‘강남스타일’ 두 곡을 공연할 수 있게 됐다. 록펠러 센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사실 ‘젠틀맨’이 생각했던 것 보다 (성적이) 굉장히 좋다”며 “나는 지금보다 안 될 줄 알았다. 시간상으로 이번에는 사실 방어하는 때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얘(’젠틀맨’)이 만만치 않게 공격을 하는 상황이라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했다.

싸이는 ‘젠틀맨’의 성과가 전작 ‘강남스타일’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 우리나라보다 호흡을 길게 잡아야하는 프로모션”이라며 “’강남스타일’도 막판에 국내 팬에게 ‘사골스타일’이었다. ‘젠틀맨’도 ‘사골맨’ 소리를 들을 것이다. 7월까지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서너 달을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이날 최근 그를 극찬한 조용필과 배철수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사실 빌보드에서 몇 위를 하고 외국에서 알아주는 것도 감사하지만 최근 몇 일 동안 조용필과 배철수 선배에게 2연타로 칭찬받았다”며 “한국 가수로 살면서 그 두 분에게 칭찬 받으면 더할 바가 없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관심을 모으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등판하는 날 원래 관람을 가려고 했지만, 제가 부담을 주거나 방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직접 본인한테 물어보려 한다”며 만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여성 비하’ 논란을 빚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한 입장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싸이는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참 말이 많다”고 운을 뗀 뒤 “나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나는 옛날부터 원래 고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곡을 쓸 때 ‘건강하되 건전하지 말자’가 모토”라며 “’젠틀맨’이 건전하지는 않은데 좀 덜 건강했나보다”고 익살스러운 해명을 내놨다.

그러면서 “’강남스타일’로 어린이 팬이 많이 생겼는데 ‘젠틀맨’은 어린이가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인정하고 “어린이 팬들에게는 형이, 아저씨가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서 ‘화이팅’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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