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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주말 영화]

입력 2013-05-25 00:00
업데이트 201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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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20살이 된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에 있는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호텔에서 남자친구 스카이와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그녀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바로 아빠에 대한 추억과 기억들이다. 아빠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싶은 그녀는 오래전 엄마의 일기를 통해 자신의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발견한다. 그 세 명은 바로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이다. 소피는 엄마가 알지 못하게 비밀리에 이들 세 명의 아빠 후보들을 엄마의 이름을 빌려 결혼식에 초청하고, 진짜 아빠가 누군지를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막상 그들을 마주하니 정작 엄마인 도나조차도 진짜 애 아빠가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다.

■독립영화관-할머니는 일 학년(KBS1 토요일 밤 1시 5분) 70세 까막눈 할머니가 7살 똑순이 손녀에게 한글 과외를 받는다면 과연 어떨까.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을 잃고 일곱 살 손녀 동이와의 기막힌 동거를 시작하게 된 오난이 할머니. 칠십 평생을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던 까막눈으로 살아왔던 할머니는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으려고 한글 공부를 시작한다. 혼자 공부하며 고전하는 할머니를 보다 못한 손녀 동이는 자진해서 할머니의 과외 선생님으로 나선다. 하지만 한글을 전부 마스터하지 못한 동이의 수업은 곧 한계에 부딪히고, 마침내 할머니는 읍내 초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할머니의 파란만장하고 기상천외한 학교생활이 시작된다. 과연 할머니는 한글을 정복해 아들의 편지를 읽을 수 있을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EBS 토요일 밤 11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만난 이들의 특별한 7일간의 러브 스토리가 시작된다. 한때는 잘나가는 영화배우였지만 현재는 인기 하락세를 걷는 밥은 광고 촬영차 일본에 가게 된다. 20대의 유부녀 샬롯 역시 남편의 일 때문에 일본에 머문다. 둘은 모두 낯선 환경과 어려운 언어 소통의 문제 탓에 도쿄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한 호텔에 머물며 이따금 마주치던 두 사람은 서로 처지가 비슷한 걸 알고 가까워지게 된다. 그래서 함께 도쿄 시내를 구경하며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고, 감정을 교류하며 헤어지는 것이 두려울 정도의 관계가 된다. 그러나 결국 헤어져야 할 때가 되자 밥은 미국으로 돌아가고, 둘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2013-05-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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