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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고도를 기다리며’ 45주년…역대 배우 총출동

임영웅 ‘고도를 기다리며’ 45주년…역대 배우 총출동

입력 2015-02-21 10:32
업데이트 2015-02-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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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부터 소극장 산울림

한국 연극계의 거목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초연 45주년을 맞아 내달 쟁쟁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역대 출연진들이 총출동한 특별한 무대로 돌아온다.

임 연출은 1969년 12월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 초연하면서 어렵고 난해한 연극으로만 알려졌던 이 작품을 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한국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연극인의 자리에 섰다.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특히 임 연출은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을 계기로 같은 해 극단 산울림을 창단, 세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제 작가, 문제작, 대표작들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1985년에는 자체 전용극장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해 양질의 다양한 연극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45주년과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 1955년 유치진의 연극 ‘사육신’으로 데뷔한 임 연출의 연출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정동환, 송영창, 안석환, 김명국, 박용수, 정재진, 이영석, 한명구, 이호성, 박상종 등 지난 45년간 ‘고도를 기다리며’를 거쳐 간 13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TV, 영화, 무대를 넘나들며 중견 연기자로 활동하는 이들의 탄탄하고 노련한 연기가 작품을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을 잘 모르는 이들도 ‘아, 저 배우!’ 할 만큼 드라마, 영화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낯익은 배우들이다.

내달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3만∼4만원. 문의 ☎ 02-334-59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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