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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즐겨듣던 음악, 덕수궁서 들어볼까

고종이 즐겨듣던 음악, 덕수궁서 들어볼까

김승훈 기자
입력 2015-03-17 18:00
업데이트 2015-03-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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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7시 석조전서 공연… 선착순 120명

문화재청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덕수궁 음악회 ‘음악으로 역사를 읽다’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8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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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열리는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중앙홀 전경.
공연이 열리는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중앙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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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야경.
덕수궁 석조전 야경.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는 김영환(1893~1978)이 1910년대 석조전에서 열린 고종황제 생신 연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이 고종황제가 즐겨 들었던 몽금포타령, 행진곡 등을 편곡해 들려준다.

대한제국기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석조전은 일제강점기 이후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변형·훼손돼 2009년부터 5년간 복원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했다. 문화재청은 “연주회가 열리는 1층 중앙홀은 건립 당시 설계도면이나 옛 사진 등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깝게 재현돼 100여년 전의 감흥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를 통해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120명만 신청을 받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03-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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