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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박수근 회화부터 K팝까지 韓문화유산 세계에 알린다

구글, 박수근 회화부터 K팝까지 韓문화유산 세계에 알린다

함혜리 기자
입력 2015-05-14 17:46
업데이트 2015-05-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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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의 회화부터 최신 케이팝에 이르기까지 총 1만 3500여점의 국내 문화유산이 구글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구글은 14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사이트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에 추가된 국내 파트너를 소개하고 국내 최초로 촬영된 기가 픽셀 작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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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의 아밋 수드 총괄이 14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구글 사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전 세계인에게 공개된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제공
세계 각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의 아밋 수드 총괄이 14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구글 사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전 세계인에게 공개된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제공


●온라인 전시사이트서 1만여점 소개… 박물관 10곳 협약

2011년 17개 기관으로 출범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는 현재 60개국, 7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사립미술관협회,국립제주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해녀박물관 등이 참여해 각종 유물과 명소, 자료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국내 파트너는 국립현대미술관, 근현대디자인박물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재단법인 아름지기, 음식디미방,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호림박물관,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10곳이다.

이로써 국내 문화유산의 고해상도 이미지 1500여건, 온라인 전시 33건, 박물관 보기 6건이 추가돼 총 1만3500여건의 한국 작품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의 아밋 수드 총괄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의 임무는 세계 문화유산을 전 세계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돕고, 다음 세대를 위해 디지털로 보존함으로써 문화적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드 총괄은 “특히 이번에 10개 주요 문화예술기관들이 추가됨에 따라 한국의 음식, 한복, 케이팝의 역사까지 포괄하게 됐다”며 “구글이 제공하는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한국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기가픽셀 작품 공개… 섬세한 붓터치도 관찰

구글은 이날 국내 최초로 촬영된 기가 픽셀 작품도 공개했다. 기가 픽셀 이미지는 한 이미지당 약 70억 픽셀(화소)로 이뤄져 육안으로는 볼 수 없던 유화의 갈라짐, 섬세한 붓 터치까지도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기가 픽셀로 소개되는 작품은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강익중의 ‘포타슘 펜슬’, ‘이충원호성공신화상’, ‘탐라순력도’, ‘덕온 공주의 원삼’ 등 총 6점의 예술 작품과 문화유산이다. 구글은 국내 파트너 기관을 대상으로 손쉽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 제작 플랫폼’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5-05-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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