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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중국 동방위성TV의 ‘무한도전’ 표절 지나치다”

MBC “중국 동방위성TV의 ‘무한도전’ 표절 지나치다”

입력 2015-07-17 11:29
업데이트 2015-07-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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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기획의도, 구성내용, 카메라 앵글, 자막까지 거의 복사 수준”

MBC가 17일 중국 동방위성TV의 ‘무한도전’ 표절이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방위성TV가 지난 6월 14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극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목부터 ‘무한도전’과 유사하고 ‘무한도전’의 포맷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중국판 짝퉁 무한도전’”이라고 비난했다.

MBC는 지금까지 방송된 ‘극한도전’의 내용을 보면 ‘무한도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특집 프로그램인 ‘나 잡아봐라’(169회),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110회), ‘극한알바’(406회), ‘여드름 브레이크’(158회) 등의 내용을 짜깁기한 것이며, 이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무한도전’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특히 ‘극한도전’의 4회 방송분은 지난 2011년 9월에 방송된 ‘무한도전’의 ‘스피드 특집2’와 비교하면, 기획의도와 구성 내용, 카메라 앵글과 자막까지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두 프로그램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이어 “’극한도전’은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6회에서도 ‘무한도전’이 10주년 포상휴가를 앞두고 실행했던 ‘비행기 끌기 미션’을 그대로 따라하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진짜 ‘무한도전’ 제작진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는 또한 “이 같은 불법적인 제작 과정에 일부 한국에서 건너간 인력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 발전을 위해 도를 넘은 짝퉁 근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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