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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검정, 중도우쪽 시각 담으려 노력”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검정, 중도우쪽 시각 담으려 노력”

입력 2015-10-31 10:27
업데이트 2015-10-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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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내용 많이 담은 책 거의 없다고 봐야”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검정 교과서에 중도우쪽 시각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21일 학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때 한국 근현대사라는 선택과목이 있었는데 일부가 굉장히 좌편향 돼 있었다”며 “이명박 정부가 이를 폐지하고 내용을 적어도 중도우쪽으로 바꾸자는 방침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에 따라 중도쯤 와 있는 내용의 교과서 안에도 좌편향의 요소들이 숨어 있을 수 있다”며 “그렇다면 검인정 제도 속에서 이걸 고쳐 나가면 좋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9월 27일 취임해 현 정부가 들어선 2013년 9월 26일까지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국사편찬위원회는 각 출판사가 작성한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업무를 맡고 있었던 만큼 이 전 위원장의 발언은 검정이 허술해 교과서 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이 전 위원장은 “검정 심사가 일단 끝났을 때도 청와대 수석실에서 한 부를 가져가서 열흘간 검토했다”며 “좌편향 내용을 많이 담은 책은 객관적으로 볼 때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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