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희준 발굴 일화 유명
‘보람찬 하루 일을 끝 마치고서’로 시작하는 군가 ‘팔도 사나이’를 작곡하고 KBS악단장을 맡아 장수 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를 20년 이끈 연주자 겸 작곡가 김강섭 선생이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김강섭 선생
서울신문 DB
고인이 2018년 작고한 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의 예명을 지어주고 가수로 데뷔시킨 일화도 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가수 최희준을 스카우트했다”며 “내가 이끌던 밴드가 서울대 법대 신입생 노래자랑에 음악을 반주하러 갔는데, 당시 최희준이 ‘냇킹 콜’의 노래를 썩 잘하더라”고 했다. 1993년에는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강섭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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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