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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강원도 산불 관련 문화재 피해 아직 없어”

문화재청 “강원도 산불 관련 문화재 피해 아직 없어”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19-04-05 10:37
업데이트 2019-04-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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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5일 오전 10시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이날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등 지자체를 통해 계속해서 문화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어제부터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사찰인 속초 보광사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08호인 ‘속초 보광사 현왕도’를 화재 발생 직후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국가지정문화재가 많은 속초 신흥사의 경우 산불 발생 지역과 멀지 않지만, 불이 반대 방향으로 번져 아직 피해를 보지 않았다. 신흥사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제1749호), 극락보전(보물 제1981호), 제진언집 목판(보물 제2014호) 등을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자료 제114호인 고성 화암사 역시 피해를 면했다. 화암사 관계자는 “사찰이 발화 지점으로부터 위쪽에 있는데 다행히 바람이 아래 쪽으로 불어서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원도 고성·속초·인제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보물 11건, 명승 8건, 천연기념물 4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사적 2건 등이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이외에도 큰불이 일어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가까운 기장군 장안사에 피해가 없도록 진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주변 문화재는 물론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산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자체, 돌봄단체, 안전경비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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