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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코로나19로 떠난 친구 기리며 싱글 ‘삶은 기적’ 발매

조수미, 코로나19로 떠난 친구 기리며 싱글 ‘삶은 기적’ 발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0-07-15 16:12
업데이트 2020-07-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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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어루만지고 위로하고 싶다” 소감

소프라노 조수미의 디지털 싱글 ‘삶은 기적’. 유니버설뮤직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의 디지털 싱글 ‘삶은 기적’. 유니버설뮤직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기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아 표현했다.

유니버설뮤직은 15일 “조수미가 최근 코로나19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친구를 향한 마음을 담은 디지털 싱글 ‘Life Is a Miracle(삶은 기적)’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레코딩 스태프 전원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음원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겸 가수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안타까운 마음을 곡으로 썼고 조수미와 함께 노래했다. 파치오티는 조수미가 부른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주제가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작곡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지오반니 알레비도 힘을 보탰다. 코로나19로 녹음실을 빌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도 기꺼이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곡은 편안한 팝 스타일의 보컬 듀엣과 피아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음이 기적, 삶 자체가 기적’이라는 가사로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조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과 아쉬움을 다같이 어루만지고 이 노래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다독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의 이탈리아 수익금은 현지의 베로네시 재단으로, 한국에서의 수익금은 이화여대 의료원으로 각각 기부될 예정이다. 조수미는 “우리 삶의 심장과도 같은 어머니와 여성들을 노래로 위로하고 싶었다”는 조수미의 뜻에 따른 것이다.

싱글은 음원과 동시에 스태프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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