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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의료인들, 이유있는 ‘비키니 열풍’

전 세계 의료인들, 이유있는 ‘비키니 열풍’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7-31 13:38
업데이트 2020-07-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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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daisysanchez 인스타그램
사진=@ladaisysanchez 인스타그램
사진=@marinaxandrade 인스타그램
사진=@marinaxandrade 인스타그램
전 세계 의료종사자들의 때아닌 비키니 사진이 SNS를 뒤덮고 있다.

해시태그 #MedBikini가 붙은 게시물들은 ‘의료종사자들이 비키니를 입는 것은 프로페셔널하지 않다’는 연구에 항의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혈관수술 저널(Journal of Vascular Surgery)’에 실린 이 연구는 환자가 병원이나 의사를 선택할 때 의사의 개인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영향을 미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음주, 비속어 사용, 핼러윈 의상 착용, 비키니 사진 공유 등을 비전문적인 행동으로 정의했다. 연구는 지난 12월에 발표됐지만 이러한 내용이 의료종사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MedBikini를 붙인 게시물들이 하나둘 SNS에 등장했고 여성 의사들은 연이어 비키니를 입은 셀카를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여성 의사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 의사들도 수영복을 입은 셀카를 올리며 동참하고 있다.
사진=@drsunnyandrews 인스타그램
사진=@drsunnyandrews 인스타그램
사진=@bombtwinz 인스타그램
사진=@bombtwinz 인스타그램
공유된 사진 중에는 해변에서 응급 상황 속 비키니를 입고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진 등도 게시돼 옷차림과 상관없는 의료진의 직업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에 관한 비판이 거세지자 연구에 참여한 제프 시라쿠스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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