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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댄서들 주목한 ‘스우파’…리더들 “시즌2 기다리는 댄서들 많아”

K댄서들 주목한 ‘스우파’…리더들 “시즌2 기다리는 댄서들 많아”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10-29 17:34
업데이트 2021-10-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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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 종영 기자 간담회
“인기비결은 솔직함…터닝포인트 됐다”
“시즌2는 남성 버전 등 방향 논의 중”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리더들이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가비(라치카), 모니카(프라우드먼), 리헤이(코카N버터), 효진초이(원트), 허니제이(홀리뱅), 노제(웨이비), 아이키(훅), 리정(YGX). 엠넷 제공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리더들이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가비(라치카), 모니카(프라우드먼), 리헤이(코카N버터), 효진초이(원트), 허니제이(홀리뱅), 노제(웨이비), 아이키(훅), 리정(YGX). 엠넷 제공
“벌써부터 ‘스우파2’를 준비하는 댄서들도 많아요. 댄서 신이 지금 좀 ‘업 된’ 상태예요.”(‘홀리뱅’ 리더 허니제이)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 26일 종영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출연자들이 ‘스우파’ 인기가 가져온 변화를 이렇게 전했다. 29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종영 간담회에서 8개 크루 리더들은 “‘스우파’를 통해 한국 댄서들이 조명받아 동료들이 다들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고 했다.

‘스우파’는 각기 다른 장르의 춤을 선보이는 8개 여성 댄스팀이 춤 대결을 펼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등 내로라하는 크루들이 출연했다. 방송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화제성 1위를 달렸고 마지막회 시청률은 3.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미션을 거듭할수록 댄서들의 협업과 경쟁을 솔직하게 담으며 팬덤을 형성했다. 엠넷 제공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미션을 거듭할수록 댄서들의 협업과 경쟁을 솔직하게 담으며 팬덤을 형성했다. 엠넷 제공
무대 뒤 댄서들을 아티스트로 재평가하고 실력과 열정을 조명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권영찬 CP는 “제작진이 만든 포맷이 쉽지 않았을텐데 밤을 새워가며 좋은 그림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을 보고 케이(K) 댄스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방송을 거듭하며 커진 팬덤에 놀랐다는 댄서들은 ‘스우파’ 인기 비결을 솔직함으로 꼽았다. ‘훅’의 아이키는 “실력 뿐 아니라 한 명 한 명 캐릭터와 춤을 좋아하는 이유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는 “패자들의 모습도 처절하지 않고 아름다워서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다인원 퍼포먼스로 화제가 된 ‘메가 크루’ 미션에는 많은 댄서들이 스케일을 키웠다. 아이키는 “코로나19로 행사나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댄서들이 기꺼이 참여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남(왼쪽) PD와 권영찬 CP는 “댄서들의 매력을 다 담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엠넷 제공
최정남(왼쪽) PD와 권영찬 CP는 “댄서들의 매력을 다 담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엠넷 제공
리더들은 변화의 바람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라치카’의 리더 가비는 “시즌2를 노리고 있는 댄서들도 많다”며 “시즌 10까지 해서 많은 댄서들이 사랑과 조명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모니카), “공부가 된 시간”(효진 초이), “내가 댄서임을 확실히 정리한 시간”(아이키) 이었다. ‘코카N버터’의 리헤이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부모님들이 반대를 하시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댄스가 멋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정리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각종 방송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이들은 속속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부산·광주·대구·창원·인천 등 6개 지역에서 콘서트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도 열린다. 시즌2 계획에 대해 권 CP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시즌2는 ‘맨 파이터’ 버전으로 많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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