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의 흥성거림과 상인 정신을 담은 소설 ‘객주’의 풍경이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서울도서관과 사단법인 장날이 34년 만에 ‘객주’ 완간(10권)을 기념하고 위축된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객주 그림전-전통시장을 읽다’를 연다. 오는 15일까지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이번 전시에서는 김선두, 박병춘, 이인, 오원배, 최석운, 황주리 등 화가 6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979~1984년에 이어 올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되었던 ‘객주’는 조선 후기 시대상과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과 갈등을 그린 김주영 작가의 대표작이다. 무료. (02)2268-123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3-12-04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