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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色 기타 선율에 취하리

3色 기타 선율에 취하리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6-02-16 21:00
업데이트 2016-02-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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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들의 협연…YB 출신 유병열, 김태원 등과 홍대 무대

속주 연주 대표…박영수, 이희재·문성억과 대학로 공연

가왕이 택한 그…‘조용필과 30년’ 최희선 솔로 2집 콘서트

‘나는 기타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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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열
유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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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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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최희선
흔치 않은 기타리스트 중심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윤도현밴드(현 YB) 출신의 기타리스트 유병열은 오는 21일 서울 홍익대 앞 프리즘 홀에서 ‘기타 매거진’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공연을 연다. 1990년대 중후반 윤도현밴드의 초창기 사운드를 책임졌던 유병열은 이후 비갠후, 바스켓노트 등 밴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기타리스트로서의 솔로 무대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이 엠’까지 모두 세 차례 선보였던 솔로 앨범들에 수록된 곡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특히 블랙홀의 기타리스트 이원재와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와 유병열과 협연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또 소찬휘·울랄라세션 등과 앨범 작업을 했고 현재는 수퍼내추럴이라는 밴드로 활동 중인 베테랑 강선우가 세션을 맡을 예정이라 이번 공연에선 기타리스트만 무려 네 명이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3만원. (070)8150-2979.

오는 26~28일 대학로 서울콘서트홀에서는 기타리스트 세 명이 뭉쳐 ‘전설을 노래하다’라는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0월 공식 개관한 서울콘서트홀은 연극 공연장이 넘쳐나는 대학로에서 보기 드문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지하드의 기타리스트 박영수, 활의 기타리스트 이희재, 문선수밴드의 기타리스트 문성억이 무대에 오른다. 박영수는 이현석의 뒤를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속주 기타리스트. 이희재는 원 등 다양한 밴드에서, 문성억은 1990년대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천지인의 3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다. 하드록에서 블루스, 네오 클래식 메탈, 팝메탈에 이르기까지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1980~90년대 록 명곡들과 자작곡들을 들려준다. 김정선(기타), 이봉환(보컬)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록의 송골매가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 3만원. (02)742-0161.

가왕 조용필과 30년 넘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현재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다음달 25~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지난달 말 발매한 솔로 2집 ‘마니악’의 수록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새 앨범은 12곡 모두 연주곡으로 구성됐다. 1977년 데뷔한 그는 밴드와 세션 연주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위대한탄생에 합류했다. 2013년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드리밍’을 전후로 솔로 활동도 본격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록 마니아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최희선은 “1집은 록을 기본으로 하되 처음 연주를 접하는 대중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팝적인 곡들도 일부 담았지만 이번 2집은 정말 하고 싶은 음악만으로 ‘나는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야말로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6만 6000원. (02)559-1333.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6-02-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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