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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탄두 자국 선명… 광주에서 특별전 개최

5·18 당시 탄두 자국 선명… 광주에서 특별전 개최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5-16 17:44
업데이트 2022-05-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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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본관 1층에 5·18 민주항쟁 당시 발사된 탄두가 남아있다. 광주 연합뉴스
16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본관 1층에 5·18 민주항쟁 당시 발사된 탄두가 남아있다. 광주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의미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옛 전남도청 탄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1980년 5월 전남도청 진압 당시 발사된 총탄 흔적과 탄두가 공개된다.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건물의 탄흔을 찾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초조사를 진행해 41년 만에 M16 탄두 10개와 탄흔으로 의심되는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5·18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의 정밀 조사 추가 요청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차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7월 31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아사히신문사 미공개컬렉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 오사카 본사 사진부 기자인 고 아오이 카츠오씨가 1980년 5월 19일에 광주에 도착해 28일까지 현장에서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과 사용한 카메라 등 희귀자료 20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유족과 아사히신문사가 40여 년간 보관했던 자료로 불타는 MBC 컬러사진, 계엄군의 구타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2-05-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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