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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오빠, 코로나 후유증에 월경 두 달 못했어요”

“유재석 오빠, 코로나 후유증에 월경 두 달 못했어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24 20:24
업데이트 2022-04-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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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가 고백한 ‘코로나 후유증’

러블리즈 이미주가 코로나19 후유증을 언급했다. 방송 캡처
러블리즈 이미주가 코로나19 후유증을 언급했다. 방송 캡처
“월경 두 달 못해”…유재석도 깜짝
몇달째 지속되는 코로나19 증상
피로감, 탈모, 가래 등 증상 다양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코로나에 걸린 걸그룹 ‘러블리즈’의 이미주가 후유증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즌3’ 오프닝에서 서로의 착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월경’ 토크가 시작됐고, MC 유재석은 여동생들의 허물없는 토크 행렬에 진땀 흘리기도 했다.

지난 2월, 코로나에 걸렸던 미주는 “제가 오랜만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월경을)두 달을 못했다”라고 급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거의 애원하 듯 “하지 마. 이거 방송이다”라고 제지했다.

미주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 그런데 제가 이번달에 했었나 싶다”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당시 미주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미주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이후 PCR 검사를 진행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미주는 지난해 10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개그맨 박명수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코로나 완치된 지 3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코 맹맹한 소리가 난다. 기침이 나고 답답하다. 지금도 약을 먹는다. 정말 아프다. 코안에 누가 주먹을 넣어둔 것 같다”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뇌신경계 공격해 심각한 후유증 가져온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뇌신경계 공격해 심각한 후유증 가져온다 미국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신경계를 직접 공격하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키고 후유증에 평생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국립보건원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87%가 ‘한 차례 이상’ 후유증 경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상당 기간 동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코로나19 완치자 47명을 조사한 결과 완치 1년 뒤 한 번이라도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에 달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57.4%)이 가장 많았고, 운동 시 호흡곤란(40.4%), 탈모(38.3%), 가래(2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증상이 3개월 동안 지속될 수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6~9개월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후유증을 호소하던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정밀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SNS 캡처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후유증을 호소하던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정밀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SNS 캡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피로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운동 후 권태감 ▲사고력 또는 집중력 저하(브레인 포그) ▲기침 ▲가슴 통증 ▲두통 ▲심장 이상 박동 ▲관절통·근육통 ▲설사 ▲수면 문제 ▲발열 ▲현기증 ▲발진 ▲감정 기복 ▲후각·미각 저하 ▲생리 주기 변동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아직 코로나19 후유증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 안에서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후유증을 일으키거나 바이러스가 침투한 뒤 나타나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전문가들은 후유증이 장기화될 경우 단순히 호흡기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처할 수 있는 공인된 치료법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스트레스, 월경 주기에도 영향 미쳐”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가 월경 주기, 월경 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18~45세 여성 2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스트레스가 월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스트레스, 월경 주기, 월경 기간, 월경 양 등을 보고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유행 후 스트레스 점수가 높은 그룹(이하 스트레스 그룹)의 58%, 중간 정도인 그룹(이하 중간 그룹)의 49%가 월경 주기 변화를 경험했다.

또 스트레스 그룹의 61%, 중간 그룹의 47%가 월경 전 증상의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스트레스의 영향은 특히 월경 기간 변화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스트레스 그룹에서 생리 기간 변화를 겪을 가능성(58%)은 중간 그룹(29%)보다 훨씬 컸다.

연구팀은 “월경 주기는 스트레스, 불면증, 우울증에 취약한 생식 기능의 지표”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경험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월경 주기와 증상 등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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