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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료 음원시장 진출 관련 기획사들과 갈등

유튜브, 유료 음원시장 진출 관련 기획사들과 갈등

입력 2014-05-26 00:00
업데이트 2014-05-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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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가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각국의 음악 기획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레이블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 세계 인디 레이블 협회들의 네트워크인 WIN(The Worldwide Independent Network)이 지난 22일 유튜브의 불공정 계약과 관련해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며 “국내 주요 기획사에도 불공정한 조항이 있는 계약서가 전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WIN은 성명에서 “최근 유튜브에서 제시한 거래 조건은 매우 불공정하고 협상이 불가능할 정도의 굴욕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레이블협회는 “가장 문제가 된 조항은 계약할 음원 제공 대상을 유튜브 서비스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플레이 뮤직 가입자들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또 계약기간도 5년이어서 일반적 유통 계약 기간(2년 안팎) 보다 턱없이 길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튜브의 유료 음원 서비스와 관련해 국내 기획사들도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튜브 측과 협상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음원 서비스 계약 기간이 길고 우리가 계약한 음원 유통사에서 몇 가지 문제 제기를 해 아직 계약이 이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유튜브는 전 세계 음반사들과 성공적인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서는 계약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레이블협회는 올해부터 WIN에 한국 대표로 가입해 활동 중으로 성명에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협회는 2012년 설립됐으며 플럭서스뮤직, 안테나뮤직, 마스터플랜, 파스텔뮤직 등 중견 레이블들이 회원사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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