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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책꽂이]

입력 2013-04-06 00:00
업데이트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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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부동산 경매 따라잡기(이재범 지음, 물병자리 펴냄) 경매로 떼돈 벌 수 있다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엄청 대단한 물건을 낙찰받아 부자가 된 사람이 아니라 별스럽지 않은 소소한 투자로 최소 15%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액으로, 자기가 잘 아는 동네나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쭉 지켜봐 왔던 동네에서부터, 수익률 중심으로, 철저한 사후관리작업으로 투자하길 권한다. 대박 욕심은 무리한 낙찰을 부르고 이것은 곧 수익률 저하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만 2000원.

나는 대한민국 최연소 공무원이다(윤창수 지음, 루비콘 펴냄) 서울신문 고시면 담당 기자인 저자가 9급 공무원 시험의 모든 것을 정리해서 펴냈다. 대학에 가지 않고 고등학교만 졸업한 뒤 바로 공무원이 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올해부터 고3 수험생들도 공무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데 따른 것이다. 제목에 ‘최연소 공무원’이 들어간 이유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수능과 공무원 시험을 같이 진행하는 방법, 공무원이 된 뒤 국가지원으로 대학 교육은 물론 해외유학에까지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1만 5000원.

건프라이즘(이시이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건담 프라모델, 줄여서 ‘건프라’라고 부르는 것은 1980년 7월 처음 등장했다. 처음엔 애들 장난감 취급을 받았고 이후 몇몇 건담시리즈는 애들에게 건프라 팔아먹을 욕심으로 지나치게 상업화했다는 비판이 들끓기도 했다. MG 건프라의 18년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1만 6500원.

왜 책을 읽는가(샤를 단치 지음, 임명주 옮김, 이루 펴냄) 문학 소년·소녀였던 경험이 있다면 곳곳에서 박장대소할 책이다. 법학과 학생이었으나 법학과였기 때문에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너스레 떠는 저자는 책이란 저자의 위대함이나 독자의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책 그 자체의 의미로서 존재한다는 독특한 관점을 재미나게 풀어낸다. 1만 3800원.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박문호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뇌, 생각의 출현’으로 인기를 끌었던 저자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거시적인 차원이었다면, 이번엔 뇌가 구체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따라가는 식이다. “그림으로만 보지 말고 직접 그려 보라”는 저자의 말처럼 저자가 그린 그림 600여장과 함께 뇌의 각종 기능이 설명되어 있다. 5만 8000원.

2013-04-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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