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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25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김성호 기자
입력 2020-06-16 18:00
업데이트 2020-06-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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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70주년 맞아…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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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DMZ 평화의 길 순례를 마친 참가자들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13년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DMZ 평화의 길 순례를 마친 참가자들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전국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봉헌된다.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지난해 가을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오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지낸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대규모 미사 대신 전국 신자들이 각자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진행되며 유튜브 생중계가 병행될 예정이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기도의 날’에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오전 10시 30분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원주교구 명륜동성당·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 ▲오전 11시 춘천교구 양양성당·인천교구 성모당·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 ▲오후 7시 30분 마산교구 창원 사파동성당 등에서 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미사가 진행된다. 주교좌성당이 아닌 전국 1750여개 성당들에서도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의 ‘남북통일 기원 미사’ 전례문에 따라 미사를 치른다.

천주교는 1965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 지내 왔다. 199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꿨고 2005년부터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한국전쟁 발발 당일에 지내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기헌 주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야말로 그동안 남북 사이에 큰 장애물이 됐던 적개심과 전쟁의 고통을 극복하고 우리 민족이 하나되기 위해 손을 잡는 새로운 출발의 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20-06-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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