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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도 관상(觀相) 따라 한다?

제모도 관상(觀相) 따라 한다?

입력 2010-04-06 00:00
업데이트 2010-04-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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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 여기자로 등장하는 한채영. 동그랗고 예쁜 이마는 특히 그녀의 시원한 마스크를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이마는 단순히 미적인 측면에서 뿐 아니라 관상학적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위다. 동그랗고 시원한 이마는 재물 복을 상징하고 순탄한 인생길을 보장한다. 때문에 옛날에는 좋은 이마를 갖기 위해 족집게로 이마의 털을 하나하나 뽑아내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른바 ‘관상 제모’를 한 것이다. 얼굴 각 부위에 난 털의 관상학적 의미를 알아보자.

▶좁은 이마

이마는 관록궁으로서 관운을 보는 신체 부위다. 이마가 잘 생긴 경우 평범한 이목구비도 더 나아보이는 효과가 있어 얼굴 전체 관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옛날 관상법에 따르면 남자의 이마가 좁을 경우 출세를 못하고, 여자의 이마 또한 너무 좁으면 과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쳤다. 따라서 남녀불문하고 ‘훤하게 잘 생긴 이마’가 선호되는 것이 인지상정. 관상학적으로 좁은 이마는 질투가 강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소인배’라는 것. 또한 지나치게 꼼꼼한 면이 있어 신경을 자주 곤두세우게 되며 융통성을 잃기 쉽다고 한다. 좁은 이마의 원인은 주로 이마 쪽으로 낮게 내려와 있는 헤어라인 때문인 경우가 많다. 또, 이마 자체는 넓은 편이지만 잔털이 이마를 덮고 있다면 이 역시 좋지 않다. 이마를 좁아 보이게 하고, 인상이 흩어져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좁은 미간

눈썹과 눈썹 사이가 좁은 경우 학식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지식하고 꽉 막힌 사고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좁은 미간의 남성은 여자의 기에 눌리기 쉽다는 말이 있다. 관상법을 모른다 할지라도 눈썹 사이가 이어진 사람은 굉장히 고집이 세고 답답한 인상을 준다. 눈썹 사이의 털은 가급적 제모를 통해 없애주는 것이 좋다.

▶뻣뻣한 수염

수염이 뻣뻣하고 거칠 경우, 자신감이 넘치나 성격이 급하고 거칠다. 반면 수염이 부드럽고 윤택하면 성격이 원만하다. 수염의 성질 자체는 바꿀 수 없으나, 대개 수염이 뻣뻣하게 나는 사람의 경우 면도를 한 뒤에도 철가루를 뿌린 듯 퍼런 자국이 크게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거칠고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수염 영구제모를 하는 남성들도 있다.

▶짙은 눈썹

눈썹은 형제궁과 인기궁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런데 눈썹이 너무 짙으면 형제 사이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이 때 눈썹이 ‘짙다’고 하는 것은 눈썹 속의 살이 비치지 않을 정도로 새카만 것을 뜻한다. 또, 눈썹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나지 않고 결이 제멋대로인 경우 형제 사이에 더 좋지 않은 기운을 가져다준다. 게다가 육안으로 볼 때 너무 짙은 눈썹은 타인에게 탁하고 음울한 인상을 준다. 긴 털을 잘라내고 결을 가다듬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로즈미즈 네트워크 레이저제모센터 이지원 원장은 “관상을 본다는 것은 곧 사람의 전체적인 생김새의 조화와 균형을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더 나은 인상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데, 얼굴의 불필요한 털을 제거함으로써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메디서울 이도선기자(webmaster@med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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