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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같은 환한 미소, 치아미백이면 OK

모델같은 환한 미소, 치아미백이면 OK

입력 2010-09-10 00:00
업데이트 2010-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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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으로 선망받는 연예인이나 CF모델들을 보노라면 한가지 공통점이 눈에 띈다. 눈부실 정도로 희고 고운 치아다. 그들이 지닌 희고 고운 치아는 미소를 환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다. 이들의 영향 탓에 요즘엔 일반인들도 치아미백을 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우리 연예인들이 촉발한 한류 바람으로 인해 아시아권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중 국내 치과에서 치아미백 등의 시술을 받는 일도 이젠 낯설지 않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치아미백은 이제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보통사람들의 일상적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러다 보니 각종 민간요법이 인터넷에 소개되는 일도 잦아졌다. 하지만 치아미백은 여전히 전문적인 판단과 지도가 요구되는 분야다. 속설만 믿고 자칫 잘못된 방법을 썼다가는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치의학 전문가인 신일영 박사(예쁜사람치과그룹 대표원장)의 조언을 통해 치아미백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치아미백의 원리

치아미백은 미백효과를 가진 약품을 변색된 치아에 도포함으로써 치아를 밝은 색으로 바꿔주는 치과 시술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수광선이 동원되기도 한다. 기본원리는 미백제가 산소를 방출하면 반응성이 높은 이 산소가 치아 내부로 침투해 들어간 뒤 갈색의 탄소고리 화합물을 밝은 색의 사슬구조로 바꾸는 것이다. 치석이 두껍게 끼어 있으면 치아미백을 해도 미백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먼저 실시하게 된다.

▶치아미백의 종류

치아미백은 시술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전문가미백과 자가미백 두 가지로 나뉜다. 전문가미백은 병원에서 전문가에 의해 시행되는 치아미백술이다. 치아에 고농도의 미백제를 바른 뒤 특수광선을 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각적이고 확실한 미백효과를 노리는 사람들이 주로 택하는 방법이다. 적게는 1~2회, 많게는 3~4회 정도 치과를 방문해 1시간 남짓씩 미백치료를 받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는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백제의 종류에 따라 어떤 것은 총 16단계중 6단계 이상의 밝은 색상을 실현해주기도 한다.

자가미백은 병원에서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치아미백 트레이를 맞춘 뒤 집으로 가 여기에 농도가 약한 미백제를 도포해 혼자서 실시하는 치아미백술이다. 잠자기 전 트레이를 착용한 뒤 취침과 동시에 떼어내는 식으로 진행된다.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문가미백과 달리 보통 3~4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전문가미백과 자가미백 방식을 혼합한 콤비미백도 있다. 효과가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치아미백의 유효기간

보통 2년 정도를 치아미백 유효기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유효기간을 좌우하는 요소는 개개인의 양치질 습관, 식생활 습관 등이다. 흡연도 치아미백의 유효기간을 좌우하는 요소중 하나다. 간혹 약물에 의해 치아가 빨리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미백 시술을 받은 뒤 그 효과를 오래 지속시키려면 1년에 한번 정도씩 자가미백을 실시하는게 좋다.

▶자가미백시 주의사항

자가미백시 미백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다. 대표적 주의사항은 △미백제 트레이 사용 전 반드시 양치질을 할 것 △장치는 하루 6시간 이상 착용할 것 △미백치료 전후 커피, 카레 등 착색물질 섭취와 흡연을 삼갈 것 △장치는 사용하지 않는 동안 찬물로 닦은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할 것 등이다.

▶부작용

특별히 보고된 부작용은 없다. 단, 치아미백 치료 기간 중 이시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미백제를 바르면 치아가 찬 것에 대해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미백 치료 중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즉각 치과를 방문해 미백제의 농도 등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충치가 있거나 잇몸병이 있는 경우 치아에 미백제를 바르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치아미백술을 시행하기 전 이에 대한 사전검사를 반드시 실시한다. 검사 결과 충치가 있으면 충치치료를, 잇몸 염증이 있으면 염증을 먼저 치료한 뒤 치아미백을 실시하는게 보통이다.

■도움말: 치의학 박사 신일영(예쁜사람치과그룹(구 예다움치과・명동예치과) 대표원장)

메디서울 이도선기자(webmaster@med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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