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영화단신]

[영화단신]

입력 2010-09-10 00:00
업데이트 2010-09-10 01: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태균 감독의 ‘맨발의 꿈’이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제83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맨발의 꿈’을 선정했다. 앞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준익), ‘포화 속으로’(이재한), ‘하녀’(임상수), ‘시’(이창동), ‘감자심포니’(전용택)까지 모두 6편의 작품이 출품에 공모했다.

●고(故) 이만희 감독의 1960년대 대표작이 디지털 복원을 거쳐 DVD 박스 세트로 묶여 나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고전영화 컬렉션 DVD의 감독 시리즈로 2007년 신상옥, 2008년 김기영, 2009년 유현목에 이어 ‘이만희 컬렉션’을 출시했다. 한국 전쟁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한국형 누아르 ‘검은머리’(1964), 개봉되지 못했다가 2005년 영상자료원을 통해 처음 공개된 ‘휴일’(1968), 독특한 실험성이 돋보이는 ‘암살자’(1969)가 담겼다. 4만 9500원.

●필름포럼이 주최하는 2010 스페인 영화제가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으로 꾸려진다. 독특한 색채 감각과 도착적 욕망, 동성애와 양성애 묘사, 부조리한 발상 등으로 1980년대 이후 스페인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그의 초기작을 상영한다. ‘나쁜 습관’(1983), ‘신경 쇠약 직전의 여자’(1988), ‘라이브 플래시’(1997) 등 7편이다. 안토니오 바르뎀 감독의 대표작이자 고전인 ‘러브 메이커’(1956)도 소개된다. 영화제는 10일부터 9일 동안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기수이자 소설가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영화제 ‘목소리’가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13~19일 열린다.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1969), ‘나탈리 그랑제’(1972), ‘인디아 송’(1975), ‘대서양의 남자’(1981), ‘아이들’(1984)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뒤라스에게 영향을 받은 양혜규 작가 개인전 ‘셋을 위한 목소리’의 일환이다. 양 작가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초청작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0-09-10 23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