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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HOT] 檢, ‘몸통’ 찾았을 뿐이고…靑, 500만원 파라솔 샀을 뿐이고…

[주간HOT] 檢, ‘몸통’ 찾았을 뿐이고…靑, 500만원 파라솔 샀을 뿐이고…

huimin0217 기자
입력 2008-12-04 00:00
업데이트 2008-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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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진짜 주인은 누구?

세종증권 매각 비리를 둘러싸고 노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씨와 검찰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검찰이 1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건평씨가 직접 정대근 농협 회장을 만나 로비를 했고 그 대가로 30억원 가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건평씨는 정화삼 씨 형제를 통해 로비 착수금으로 1억원, 성공 사례금으로 각각 2억원과 1억원씩 총 4억원을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건평씨는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검찰이 제시한 혐의 중)일부는 인정한다.”며 일단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정씨 형제와 처음부터 로비를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나라당·자유선진당 등이 참여정부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 대통령 가족 비리’에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보수·진보 단체 ‘삐라 몸싸움’

지난 2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진보단체 회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전단 1만장이 담긴 풍선 1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다.

몸싸움 도중 보수단체 회원 1명은 가스총을 발사했으며 이 광정에서 진보단체 회원 1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마찰이 이어졌다.

보수단체가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을 매일 살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일부에서는 ‘남남(南南)갈등만 고조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져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대북전단에는 남한체제의 우월성,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뿐 아니라 “북한에서 노예처럼 살았지만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조선 인민들이 겪는 모든 고통과 가난, 굶주림은 김정일 한 사람 때문”이라는 탈북자의 인용문구 등이 세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의 꽃은 ‘미쓰 홍당무’ 공효진

지난 4일 영화인들의 축제 ‘대한민국영화대상’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미쓰 홍당무’에서 열연을 펼친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공효진은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는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총 7개 부분의 트로피를 차지해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신인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 ‘미쓰 홍당무’의 서우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영화제가 끝난 뒤 일부 언론과 시청자들은 “주인의식이 결여된 일부 스타들은 수상에 실패하자 곧바로 자리를 뜨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며 “자기 영화 아니면 관심없다는 일부 배우들의 이기적인 자세가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럭셔리 청와대’ 파라솔 한대가 500만원?

최근 불거진 청와대의 ‘물품 구입비 과다 지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물품 구입에 14억 404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끈’한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구입 물품을 인터넷 경매 쇼핑사이트에서 가격 비교해봤다.”며 조목조목 비교했다.

”판매가 많이 된 물건으로 골라봤다.”는 이 네티즌의 가격비교에 따르면 158만원짜리 커피메이커는 1만4000원짜리로, 26만원짜리 우산꽂이는 4만원짜리로 대체가 가능했다.

특히 청와대의 500만원짜리 파라솔은 7만 5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 피땀으로 값비싼 가재(家財)사들이기에 여념이 없는 청와대가 언제쯤이면 철이 들런지, 국민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본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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