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바타’를 능가하는 디지로그 사물놀이

‘아바타’를 능가하는 디지로그 사물놀이

nasturu@seoul.co.kr 기자
입력 2010-01-26 00:00
업데이트 2010-01-26 18: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영화 ‘아바타’가 외화 사상 1,000만 관객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물놀이를 소재로 한 4D 무대가 있어 화제다.

3D안경이라는 보조장치 없이 눈앞에서 바로 홀로그램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무대 위에서 실제 연주자와 4차원의 앙상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가 바로 그것.



26일 서울 사직동 광화문아트홀에서는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 프레스 리허설 초청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이어령 박사가 직접 공연대본을 쓰고 30년간 사물놀이 한 길만을 고집한 김덕수가 디지로그 아트의 창조적 형식으로 구성됐다.

또 춤꾼 국수호과 명창 안숙선이 홀로그램으로 출연하여 가상현실 속에서 가무악을 융합한 새 연희공간을 창출했다.



두드림의 악기인 사물놀이에 4계절의 순환구조를 도입하여 디지털문명으로 피폐해진 지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에 사물악기 소리의 강도, 연주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영상이 변하는 것이 볼거리다.

특히 김덕수의 장구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외국여자의 홀로그램 장면과 사물악기의 기운과 고조되는 장단의 변화 속에서 죽은 나무가 매화 꽃봉오리를 차례로 터트리며 공연장 전체가 매화향기로 가득 차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3D 콘텐츠를 뛰어넘는 4D 무대 퍼포먼스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27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