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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원작만화가 미타 노리후사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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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 ‘드래건 자쿠라’(국내 번역본 ‘최강 입시 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를 원작으로 했다. 만화 원작자인 미타 노리후사(?사진?·52)가 한국을 찾았다. 2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그는 드라마를 둘러싼 ‘1등 지상주의 조장’ 논란을 안타까워했다.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노력하면 그것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나는 안 된다.’고 꿈을 낮추면 성과도 없어지기 때문이지요.”

‘드래건 자쿠라’는 발간 당시 일본 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2003년 일본 교육계에는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표방하는 ‘유토리 교육’(여유교육) 붐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학력 저하를 몰고 왔다는 그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토리 교육에 반대하는 입장을 만화에 담아냈다.”며 “소극적이던 교사와 학생들이 제 작품을 보고 용기와 희망을 얻어 도쿄대에 많이 응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국 드라마 출연진 중에서는 ‘입시 트레이너’ 강석호 역을 맡은 김수로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꼽았다. 이어 “교육에 관한 한 의견이 워낙 다양해 하나의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다.”며 “제 이야기도 해결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제안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기회에 바람직한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혹시 결과가 실패로 끝나더라도 그 자체가 헛된 일이 아니다.”라며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노력하는 자세만은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드라마에 나온 공부법을 한두 개라도 실천해 보세요.”

글 / 서울신문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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