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노원구 상계 3 · 4동 주민센터 수락홀에서는 노원구립 실버악단 신규단원과 전속가수를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이 열렸다.
노원구립 실버악단은 노원구가 어르신들의 건전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창단한 65세 이상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서 만든 악단이다.
이번 공개 오디션에는 알토색소폰 정규단원 1명 모집에 65세이상 어르신 4명이 지원했으며 드럼 3명, 전자키보드 1명, 일렉기타 2명, 테너색소폰 1명 등 총 11명이 참가했다. 한편 4명을 선발하는 전속가수엔 공개 오디션에만 35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디션은 신규단원 지원자들은 자유곡 1곡과 함께 지정곡 1곡을 실버악단과 함께 연주했으며, 전속가수 지원자들은 반주기에 맞춰 자유곡 1곡을 선창한 후 무반주 1곡을 부르는 방법으로 진해됐다.
이날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오만곤(77) 실버악단 단장은 “이번 정규단원 및 전속가수로 선발된 어르신들은 매달 40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고 2년 동안 노원구립 실버악단으로 위촉된다.”면서 “실버악단 정기공연과 지역문화 행사를 비롯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자선 공연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원구립 실버악단 합격자는 2월 16일 구청 홈페이지(www.nowon.kr) 및 개별 통보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