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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영원한 오빠’ 이상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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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이상민(38 · 서울 삼성)이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정들었던 농구 코트를 떠났다.

이상민은 22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은퇴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못해 아쉽다.”며 “체력 저하와 고질적인 허리 부상등으로 더 이상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 선수는 갑작스런 은퇴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은퇴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구단에서도 저와 팀의 미래를 위해 지도자로의 전환을 권유해 전격적으로 은퇴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삼성 이적 후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쳐 은퇴하기에 더욱 아쉬움이 큰 이상민 선수는 “고등학교 때 농구선수로 처음 우승했을 때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은) 은퇴를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훌룡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영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갈 계획이며 그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코치 연수를 떠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장에 선 이상민 선수는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모인 수십 명의 팬들 앞에 “갑작스런 은퇴 발표 때문에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평생 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가슴 한 구석에 간직하면서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연세대 3학년 재학 시절 93년 농구대잔치에서 기아차, 현대, 삼성전자 등 막강 실업팀을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이상민 선수는 프로 입단 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우승을 각각 3회 기록, 정규경기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선수로 자리 매김 해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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