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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잔치’ 논란 부산모터쇼 어떻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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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부산국제모터쇼’가 3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대우버스 등 국내외 브랜드를 비롯해 154개 업체가 참여했다.수입차 브랜드로는 영국의 ‘로터스’와 일본 ‘스바루’ 등 두 업체가 전시장을 마련했다.

아반떼MD·코란도C·K5 등의 신차들이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돼 화제에 올랐지만, 커다란 벡스코 행사장을 채우기엔 부족했다.



● 국산차 업계 신차 눈길…‘안방잔치’ 우려는 현실로

국산차 업계는 가장 큰 볼거리인 신차를 선보였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개발명 MD)가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차가 K5를 출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GM대우차도 준대형차 알페온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쌍용차는 코란도C(개발명 C200)를 르노삼성차는 SM3 2.0 모델을 각각 공개했다.

그러나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할 콘셉트카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르노삼성차의 ‘eMX’와 GM대우차의 ‘올란도’ 콘셉트카가 전시됐지만 모두 1~2년 전에 이미 공개된 모델이었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모터쇼에는 16개국 2100여개 업체가 몰렸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 89종 중 14종이 다국적기업의 모델이었다. 그러나 일주일 뒤 열린 부산 모터쇼에서는 해외 브랜드의 신차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 스포츠카 제작업체 로터스는 당초 부산에서 ‘에보라’를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내부적인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다. 일본 스바루가 국내 출시를 알리며 3개 차량을 공개했지만 새로운 모델은 아니었다.

‘안방잔치’ 우려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제기됐다. 개최 2달 전까지도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외에 참가가 확정된 수입차 업체는 단 한곳도 없었다. 벡스코와 부산시가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 튜닝카·비디오게임 돋보이는 모터쇼?

행사장 중앙 입구 근처 넓은 공간에는 튜닝카 페스티벌이 마련됐다. 르노삼성차나 쌍용차의 전시장과 비슷한 면적에 전시된다.

국제모터쇼에서 튜닝카가 대규모로 전시된 모습이 다소 어색하지만 화려한 전시 차량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별다른 콘셉트 없이 튜닝카들을 단순히 펼쳐놓은 듯한 전시 방식은 아쉬움을 남긴다.

부대행사로 소개된 플레이스테이션 3D 레이싱게임 체험 역시 작지 않은 공간에 준비됐다. 플레이스테이션 3D 게임 시연은 아시아 최초다. ‘그란 투리스모 5’와 ‘MLB10 The Show’ ‘모터스톰 2’ 등의 3D 게임이 공개됐다.

벡스코 관계자는 “수입차 부족은 전부터 우려됐던 부분”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관람객들이 관심 많은 튜닝카 전시와 게임 체험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라고 말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영상 / 김상인VJ bowwow@seoul.co.kr

부산=박성조·정치연 기자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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