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에 금반지가 사라지고 있다. 순금(24K) 한 돈(3.75g)에 21만원이 넘어 연초보다 3만원 이상 뛴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 찾은 서울 종로 3가 귀금속 상가에는 금을 팔려는 사람만 간혹 눈에 띄었고 일부 매장은 영업을 포기,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금값의 고공행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남유럽발 금융위기의 충격파가 사라지지 않고 건설업 구조조정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불안 요인과 겹쳐져 달러, 엔, 유로 대신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이른바 '골드뱅킹'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급등에 따른 차익을 환수하기 위해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2일 오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쏙 서울신문'에서 알아봤다.
서울신문 임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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