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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의 ‘사랑해 여수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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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멈추고 길을 물을 때마다 여느 도시와 다른 반응이 돌아왔습니다.한 아주머니는 길을 잘못 알려줬다며 저희 차를 추적(?)해와 창문을 연 채로 소리 질렀고 한 청년은 길을 안내하다 신호가 바뀌어 차들이 움직이자 덩달아 따라움직이며 숨넘어갈 듯 길을 알려 일행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지난 20일 전남 여수의 부영여자고등학교를 다녀온 길에 생긴 일들입니다.이 학교에서 푸른 꿈을 키우고 있는 여고생들이 ‘사랑해 여수’란 동아리를 만들어 2012년 5월12일 개막하는 여수 국제박람회 홍보를 위해 열심이라는 얘기를 듣고 이들을 만나기 위해 떠난 길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여수 사람들이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뿌듯해하고 또 세계 각국은 물론 국내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기대에 부풀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국제박람회 실사단이 찾았을 때 30만 여수 시민 가운데 2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환영의 깃발을 흔들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또 한참 입시 준비에 매달려야 할 여고생들이 바다 갈매기들에게 혼쭐 나기도 하고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며 조사하다 모기들에게 종아리를 물어뜯기기도 했겠지요.

23일 오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보도프로그램 ‘TV쏙 서울신문’에서 이들 여고생의 여수 자랑 한 번 들어보시고요, 현재 공정의 30% 정도 진척된 여수엑스포 준비 현황, 그리고 다른 국제박람회와 어떻게 차별화할지에 대한 구상도 확인하시지요.

아 참, 출장 길에 점심으로 먹은 붕장어 구이와 장어시래기탕, 저녁으로 먹은 서대회비빔밥과 금풍생이 구이의 맛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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