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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엉덩이가 예쁜 차 ‘볼보 C30 T5’ 타보니…

[시승기] 엉덩이가 예쁜 차 ‘볼보 C30 T5’ 타보니…

bowwow@seoul.co.kr 기자
입력 2010-07-23 00:00
업데이트 2010-07-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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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예쁜 차’로 손꼽히는 C30은 볼보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이다.



과거 ‘안전하지만 투박한 차’라는 이미지를 지녔던 볼보는 C30의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이뤄냈다.

갸름하게 얼굴을 다듬어 최근 국내에 출시된 고성능 해치백 ‘C30 T5’을 직접 타봤다.

외관은 섹시한 뒷모습에 비해 밋밋한 느낌을 줬던 앞모습을 새롭게 디자인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이다. 측·후면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지만 빵빵한 엉덩이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실내는 북유럽의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간결함과 기능성의 조화를 이룬 대시보드와 가죽시트는 재질감이 우수하다. 볼보만의 두툼한 스티어링 휠은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다.

시승차는 C30의 고성능 버전인 T5 모델. 저압 터보 방식의 직렬 5기통 2.5ℓ T5 엔진은 230마력의 최고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7.1초만에 주파할 만큼 폭발적인 힘을 뿜어낸다.

강력한 엔진과 함께 탑재된 기어트로닉 자동 5단 변속기는 날렵한 가속성능을 선보인다. 묵직함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하게 가속돼 14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뛰어나다. 주행성능은 부족함이 없지만 9.5km/ℓ의 공인연비는 아쉬움이 남는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안정적인 서스펜션 역시 이 차의 장점이다. 속도를 높여 코너를 진입해도 노면을 잘 잡아주며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한다.

‘안전한 차’하면 볼보를 빼놓을 수 없다. 시승차 역시 차량의 방향에 맞춰 전조등을 좌우로 15도씩 움직여주는 ‘액티브 벤딩 라이트’와 급제동시 경고등을 점등해주는 ‘비상 제동 경고등’ 등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췄다.

특히 볼보차에서만 볼 수 있는 ‘BLIS’는 매우 유용한 안정장비다.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이 있을 경우 램프를 점등하는 이 장비는 차선 변경시 운전자의 수고를 덜어준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다양한 안전장비를 겸비한 C30 T5의 가격은 4380만원. 기본형인 C30 2.4i(3590만원)를 선택해 C30의 매력을 만끽할 수도 있다.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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