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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역사현장’ 덕수궁 중명전 복원

‘비운의 역사현장’ 덕수궁 중명전 복원

nasturu@seoul.co.kr 기자
입력 2010-08-26 00:00
업데이트 2010-08-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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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1905년 을사늑약 강제와 1907년 헤이그특사 파견 등 대한제국기 긴박한 역사의 현장이었던 덕수궁(사적 제124호) 중명전을 원형 복원했다.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건립된 중명전은 1904년 경운궁(현재의 덕수궁) 대화재 이후 고종이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파란만장한 역사의 중심이 되었던 장소다.



중명전은 일제의 강압적 훼손에 의해 한때 외국인클럽으로도 사용되었고 1976년 민간에 매각되기도 했지만 문화재청이 2006년 정동극장으로부터 중명전의 소유권을 인수받아 2007년 12월부터 원형복원을 시작했다.

4실로 구성된 중명전의 1층에는 중명전의 연혁을 중심으로 한 ‘중명전의 탄생’, 을사늑약의 급박한 현장을 보여주는 ‘을사늑약을 증언하는 중명전’, 을사늑약 후 고종과 대한제국의 노력을 담은 ‘주권회복을 위한 대한제국의 투쟁’ , 헤이그특사의 활동을 조명한 ‘헤이그특사의 도전과 좌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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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중명전의 주인인 고종의 황제집무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살핀 ‘고종과 중명전’ 등 관련 유물과 각종 사진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한편 중명전의 일반인 관람은 29일부터이며 수용인원과 문화재 보호를 고려하여 매일 6회 25명씩 안내해설자의 인솔에 의해 제한관람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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