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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로 따지지 않는 미술교육…창의력이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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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미술학원을 찾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느낄 아이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꽃그림을 그리다보니 나비도 궁금해지고 나무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호기심이 커졌다고 합니다.

개성과 창의력을 유보시키거나 말살하는 미술교육의 실태에 실망한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이 학원을 설립했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그립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누르지 않고 스스로 문제점을 풀어가도록 돕습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존중하는 교육,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아이들의 작품을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찰흙 하나면 순식간에 동물을 만들어내는 김서원(초등학교 2학년). 학교 미술시간에 60점대 성적을 받았지만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한 남설아(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등이 주인공입니다.

이곳에서 재능이 없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크레파스가 안 되면 아크릴 물감을 찾고, 색칠을 잘못하면 먹이나 펜으로 그림을 그려봅니다.

좋아하는 게 있으면 여러 재료를 통해 구현해내곤 맙니다. 아이들은 모두 예술가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계기도 있습니다. 지난 5월 이마주 갤러리 초청으로 아이들의 작은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 앞에 공개하고 부모님과 그림을 보면서 서로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나 부모에게 더 없이 소중했던 추억이었습니다.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27일 오후 방송된 보도프로그램 ‘TV쏙 서울신문’에서 100점도 없고 0점도 없으며 가능성과 즐거움만이 자리한 이 학원을 둘러보시지요.

서울신문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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