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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마트폰을 만나다? QR코드란 값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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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쓰임새가 이렇게 생활 깊숙이 침투한 줄 미처 몰랐습니다. 스마트폰을 책 속의 격자무늬 코드에 갖다대니 저자의 블로그에 곧바로 연결돼 동영상과 사진자료,다른 독자들의 감상평 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스캐니' 'QR 리더' 등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스마트폰에 내려받기만 하면 되니 독자로서 참 편하기만 한 일입니다.

지난 주 재개관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마천,인간의 길을 묻다'란 제목의 책을 찾았습니다. 장마다 하나씩 코드가 달려 있는데 스마트폰을 갖다대니 저자인 김영수 교수가 중국의 사마천 유적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동영상이 구현됩니다.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접속해 동영상을 구경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고 곧바로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며 독서에 빠져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서출판 푸른숲은 '뉴욕 비밀스러운 책의 도시'를 시작으로 외국소설선에 이 QR(Quick Responce) 코드를 심어 젊은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책 띠지에 스마트폰을 갖다댔더니 뉴욕의 특색있는 서점들 사진은 물론,이들 서점을 찾아가는 방법 등이 구글맵을 통해 소개됩니다.

QR코드는 5~6년 전부터 일본에서 유행했습니다. 문자 위주의 기존 바코드와 달리 동영상 등 훨씬 다채로운 정보들을 담을 수 있어 홍보와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지체로 국내엔 뒤늦게 소개됐지만 최근 스마트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이 코드를 채택한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잡지에서 시작된 QR코드 열풍이 단행본으로 넘어왔지만 아직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 이릅니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연구부장은 "동영상이라든가 부가정보를 즐기는 젊은 독자들의 흥미를 이끄는 제한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출판사로선 저자의 블로그 등을 걸기만 하면 돼 별도 비용 없이 독자들에게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고 '왕의서재' 변선욱 대표는 얘기합니다. 교보문고도 이른 시일 서가에 QR코드를 심어 책의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3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쏙 서울신문'에서 QR코드를 도입하는 출판계의 속깊은 얘기에 귀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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