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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보화 '앞장'

장애인 정보화 '앞장'

입력 2010-09-10 00:00
업데이트 2010-09-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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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CJ인터넷(대표이사 남궁훈)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8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 대회 및 제6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있었습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등 1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정보처리기술과 컴퓨터용 게임등을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여인홍(중학교3학년) 학생은 처음엔 불편한 친구들의 몸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함께 해보니 자신보다 더 잘 할 때도 있고, 함께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시각장애 학생이 점자로 된 시험지로 모니터없이 키보드와 본체만 사용하여 문서를 작성하고, 게임도 합니다.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 학생들은 보조장치나 신체 다른 부위를 활용하여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룹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김민수(고등학교1학년) 학생은 집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보다 나와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하니깐 더욱 짜릿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사용하는 도구에 차이가 있을뿐 그들의 마음과 열정은 똑같습니다.

장애학생들이 직접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를 만들고 판매도 합니다. 또한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일반학생들이 제작한 사진과 UCC도 함께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효자 국립특수교육원장에 의하면 이번 행사를 통해서 IT기술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보격차해소, 장애인식개선,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 생활 개발등을 도모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지식정보화 시대. 장애가 있다고 해서 뒤쳐질 수 없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식과 환경 조성이 시급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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