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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큰 배꼽’ 너무 비싼 스마트폰 액세서리

‘배보다 큰 배꼽’ 너무 비싼 스마트폰 액세서리

huimin0217@seoul.co.kr 기자
입력 2010-10-15 00:00
업데이트 2010-10-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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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액세서리를 빠뜨릴 수 없어 고민에 빠진다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005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돼 1인 다폰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스마트폰이 이른바 '손 안의 혁명'을 불러오면서 이 기기의 기능과 용도를 무한 확장시켜주는 다양한 액세서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액정의 흠집을 막아주는 보호필름과 케이스부터 문자 입력을 손쉽게 도와주는 스마트폰용 키보드,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보조기구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액세서리들이 나와 있습니다.특히 스마트폰 가격과 맞먹는 차량용 거치대와 전용 스피커 등도 눈에 띕니다.

스마트폰을 다채롭게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가격비교 전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스마트폰이 본격 판매된 지난 4월 이후 액세서리 판매량은 20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기계 자체를 보호하는 액세서리가 주로 판매됐으나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또 액세서리가 고급화되면서 개별 구매단가가 급상승해 판매량보다 판매액이 더 높은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휴대전화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필수품이 되면서 타인과 다른 상품을 찾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고급화,특화된 상품을 즐겨 찾는 소비자,같은 상품 가운데서도 다른 기능을 강화시킨 제품을 찾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 때문입니다.

15일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쏙 서울신문'에서 액세서리 등 부가서비스 시장이 넓어지는 효과도 있겠지만,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액세서리 가격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신문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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