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SF 전문 축제 ‘2010과천국제SF영상축제’가 오는 28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막된다.
‘2010과천국제SF영상축제’는 영화사에 길이 남아 있는 주옥같은 SF 명작영화들을 상영하며 10가지 테마로 구성된 SF 관련 전시, 총 11회의 SF 커뮤니케이션 학술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는 국내 미개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상영되며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 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에서 날아온 37편의 명불허전 SF영화들이 관객들과 함께 한다.
특히 이번 SF영상축제에는 적은 규모의 제작비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작품들을 상영하는 ‘SF, 컨템퍼러리’섹션, 구소련과 러시아의 SF걸작을 소개하는 ‘어메이징 러시안’섹션, 1920년대~1990년대까지의 걸작 SF들을 모은 ‘마스터피스’섹션, 일본 애니메이션의 양대 산맥인 오시이 마로루와 안노 히데아키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두 전설’ 섹션 등이 눈길을 끈다.
한편 특별상영으로는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백 투 더 퓨처’가 국내 개봉 이후 최초로 3부작 연속 심야 상영되며 저패니메이션의 거장 콘 사토시의 유작인 ‘파프리카’도 선보인다.
종합 SF 영상축제인 ‘2010과천국제SF영상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계속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