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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 “개헌 안되는 것 뻔히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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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신문 정치부 이도운 부장과 인터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지난 23일 일파만파를 낳았던 이재오 특임 장관과의 인터뷰를 어떻게 29일 오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쏙 서울신문'에서 소화할지를 놓고 고민하던 차였기 때문입니다.이재오 장관을 좇아 2시간30분 동안 북한산 둘레길을 훑느라 카메라 앵글이 이만저만 흔들렸던 것이 아닙니다.일행과의 거리가 벌어지면 와이어리스 마이크의 잡음이 엄청 커져 어떤 얘기를 나누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장관 인터뷰에 동행했던 유지혜 기자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뒷얘기를 들려주고 중간에 인터뷰 화면을 삽입하기로 했지만 또하나의 문제점이 남아 있었습니다.검찰의 대기업 수사와 개헌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한쪽의 입장만 편드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었는데 손학규 대표와의 인터뷰는 최소한의 균형을 담보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재오 장관 인터뷰는 2시간30분 진행됐지만 손학규 대표는 일정에 쫓겨 30분 안팎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방송시간의 균형까지 맞출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 대표는 바로 전날 재·보궐선거 참패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보였습니다.이재오 장관 등 친이계가 민주당 일부 인사들과 개헌 논의를 하고 있다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의 발언으로 대표 취임 이후 입지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손 대표 인터뷰와 함께 이재오 장관 인터뷰 뒷얘기도 챙겨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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