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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20, 합의사항 행동계획으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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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외규장각 도서에 대해 기본적으로 5년간 대여 계약을 맺고 5년마다 갱신하는 방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합의문에 사실상 외규장각의 영구 대여를 보장하는 단서를 명시하자고 제안하는 반면 프랑스는 이를 거부하고 있어 최근까지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인 기간을 5년으로 하되 갱신 가능한 대여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외규장각 도서와 관련해서는 1993년 미테랑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했던 약속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문화유산이 어디에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있어 외규장각 도서가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굉장히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회의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서울회의에서 논의됐던 것과 연계해 내년 회의에서는 화석연료나 농산물 같은 1차 상품의 가격 변동성 문제도 폭넓게 다루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프랑스가 진행할 비즈니스서밋(BS)에도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하고, 지난달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서명될 때 프랑스의 지지가 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예정대로 한·EU FTA가 내년 7월 1일 발효될 수 있도록 프랑스 측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양 정상은 이어 산업기술 및 산업클러스터 분야와 프랑스가 강점을 지닌 신재생·방산·의약·섬유 등 분야에서 기업 간 매칭 및 협력 과제 발굴 지원에 지속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향후 유레카 참여를 통해 EU와 공동 연구·개발(R&D)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내년 3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유레카 데이 2011’ 행사에 프랑스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레카는 유럽 총 3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용화 중심의 공동 기술개발 네트워크다.

서울신문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영상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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