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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의 딴죽? 앞이 안보이는 ‘제물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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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신월IC에서 서강대교남단을 잇는 도로가 제물포길입니다.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이 도로의 완전지하화를 주장했는데요. 이 요구를 받아들여 서울시가 사업을 진행하는가 싶더니 지금 걸림돌을 만나 제자리 걸음이라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리포트]

이곳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를 통과하는 제물포길입니다.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직선코스이지만 상습 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은 제물포길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제물포길 지하터널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민자 사업으로 총사업비 55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850억 원의 재정을 부담하고, 민자 사업자가 4650억 원을 부담하며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뷰 : 이승헌 /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

가칭 서울터널 주식회사(민자 사업자)가 서울 제물포 터널 민간 투자 사업으로 서울시 의뢰된 사업입니다. 경인고속도로의 신월에서 여의대로에 접속되는 총 연장 9.72km의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 도로 건설 사업입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의회에서는 왕복 4차선 지하터널을 6차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며, 사업 동의안에 상정을 보류하며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명영 / 서울시의원(민주당)]

중간에 나들목이 없어 지상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복잡하다는 의미에서 목동교 입구에서 나들목을 만들고 거기까지는 6차선, 목동교에서 여의도까지는 4차선을 만들면(정체를 해소 할 수 있다.)

시의회 입장대로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면 사업비 1000억 원 정도가 추가로 소요됩니다. 기존의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사항이라 반대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 김용태 / 국회의원(한나라당)]

서울시 현재 재정상황으로는 불가능하고요, 사업비 확보가 불가능한 이 상황에서 4차선에 6차선으로 늘리자는 얘기는 이 사업 자체를 하지 말자는 주장하고 진배없습니다.

이런 의견 대립 속에서 관할 구인 양천구는 곤혹스런 입장입니다.

[인터뷰 : 양천구관계자]

양측의 주장이 지금 대립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주장이 조정이 잘 돼서 주민들의 기대도 있는 만큼 원만히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11월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자칫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정치권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신문 김지훈입니다.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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