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서울 조선호텔 3층 비즈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기아차그룹은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김효상 여신관리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입찰에서는 특별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마련된 개념에서 마련된 평가 기준에 따라서 수십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심도 있게 평가한 결과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은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체결 할 것”이며 “이후 실사작업을 거쳐 본 계약 등 모든 절차를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입찰 가격으로 4조 8000억원을, 현대기아차그룹은 4조 3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s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