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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용자’ 남기형씨 “다른 분들도 그런 상황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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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일어난 화재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 시민이 맨몸으로 불길에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출해 화제가 됐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남기형(41·보광훼미리마트 팀장)씨.

구조 과정 속에 손가락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입원 중이라는 소식에 남씨를 만나기 위해 23일 점심 때쯤 성동구 왕십리 서울연세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남씨를 만나기 전에 특수부대 출신이나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건장한 체격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처음 만나본 그의 인상은 푸근한 아저씨 모습 그대로였습니다.남씨는 가족과 회사에 충실하고 운동이라곤 평소 걷는 게 전부인 평범한 40대 가장이었습니다.

전날 밤부터 몰려온 취재진으로 인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더욱이 아직 몸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폐 검사를 위해 병원을 옮기려던 상황이어서 어렵게 인터뷰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내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부풀려진 것 아니냐며 겸손해 했습니다.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남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역시 주저하지 않고 남을 돕겠다는 남기형씨.그와 같은 의인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우리네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길 기대해 봅니다.

서울신문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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